[MBN스타 금빛나 기자] 태국으로 포상휴가를 떠났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 하하와 정형돈이 중국에서 포착됐다. 사진을 둘러싸고 ‘포상휴가’가 아닌 ‘극한알바’가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지는 가운데 MBC 측은 “아무것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무한도전’ 관계자는 20일 오후 MBN스타에 “중국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확인할 방법도, 또 드릴 수 있는 답변 또한 없다”며 “방송 내용 스포일러와 관련된 부분인 만큼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다.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난처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날 중국판 SNS 웨이보에는 윈난성에서 산악가마꾼으로 변신한 하하와 정형돈의 모습이 포착된 사진과 함께 목격담이 제기됐다. 하하와 정형돈이 목격됐던 윈난성 위룽나시족자치현은 중국에서도 가장 깊은 계곡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악 가마꾼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극한알바 편에서 공개됐었다. ‘극한 알바’ 특집 당시 제작진은 해외특집편으로 해발 1,400m 중국 루산 가마꾼, 인도 뭄바이 빨래꾼, 남극 세종기지 주방장, 두바이 세계 최고층(163층) 빌딩 외벽 청소, 인도네시아 유황 광산, 히말라야 셰르파 등을 소개하며 ‘무한도전’ 멤버들을 아연실색케 한 바 있다.
‘무한도전’은 10주년 5대 기획 중 하나로 ‘포상휴가’를 제시한 적 있다. 그동안 휴가를 빌미로 다양한 고생담을 담았던 ‘무한도전’이었던 만큼 ‘사실 휴가가 아닌 극한체험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지기도 했다.
‘무한도전’ 측은 “말 그대로 포상 휴가다. 촬영은 진행되지 않는다. 순수한 휴식일 뿐”이라고 해명했었다. 이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60여명의 스태프들과 함께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새 멤버로 합류한 황광희도 포상휴가를 떠났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