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인턴기자] ‘복면검사’ 노영학이 갑작스러운 박영규 출연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에서는 하대철(노영학 분)이 자신을 버렸던 아버지 정도성(박영규 분)을 경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하대철은 “진짜 내 아버지 맞냐. 대체 나한테 원하는 게 뭐냐”라고 소리치자 정도성은 “내가 아들 찾는 게 당연하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 사진=복면검사 캡처 |
그는 “그렇다. 일단 내가 당신 아들이라고 치자. 그걸 왜 아들한테 시키냐”라고 물었고 정도성은 “나 혼자서는 너무 버겁다. 그리고 너한테도 나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대철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내 아버지 맞는 거 같다. 자식 내팽개치고 도망간 아버지면 이런 거 시킬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하냐. 나도 아버지 피를 받아서 나밖에 모른다”고 전했다.
정도성은 “너도 내가 당한 거 들어보면 내가 왜 이러는지 이해하게 될 거다”라고 소리쳤지만 하대철이 벽돌을 집어 들자 “알았다. 알았다. 내가 풀겠다. 내 생각이 잘못됐다. 내 손으로 그놈들 죽이겠다. 그러고 같이 죽으면 될 거 아니냐. 그럼 깨끗이 해결된다”라며 등을 돌렸다.
이후 그는 하대철에게 다시 다가가 카드를 주며 “잠깐만, 어차피 나 죽으면 아무 쓸모없는 돈이다. 네 대학 학비정도는 될 거다. 비밀번호는 1215다. 12월15일은 네 생일이다”라고 말했다.
하대철은 그가 준 카드를 만지며 “별걸 다 알아봤다”라고 자신의 생일을 알고 있는 정도성이 자신의 진짜 아버지인지 갈팡질팡했다.
유지훈 인턴기자 free_fro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