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후보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새 총리 후보자로 황교안 법무장관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청와대는 "황교안 내정자가 현 정부들어 법무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총리로서 적임자로 평가됐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황교안 장관은 국회 답변에서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도 막힘이 없이 소신있는 태도를 보인 것도 박 대통령의 의중에 있었다는 전언이다.
1957년생인 황교안 국무총리 내정자는 경기고등학교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30여 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공안부장을 지내고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집필한 공안통이다. 2005년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로 재직할 당시 국정원 불법도청사건을 수사했다. 한상대 전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제13기 동기다.
황 내
그는 종교법 전문가로도 통한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야간 신학대학에 편입학해 졸업한 뒤 종교활동과 분쟁의 법률지식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