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1시 방송 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132회는 '행복이 밥 먹여주나'란 주제로 진행된다. 해당 녹화 현장에서 조혜련은 “결혼하니 행복지수가 100점이 됐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다.
잘 알려졌듯 조혜련은 전 남편과 이혼 뒤 재혼한 상태. 그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진짜 인생의 반려자를 만난 것 같다"며 "행복지수가 100점 만점일 경우 현재 100점"이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재혼 후 제일 좋았던 점으로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는 것을 꼽았다. 그는 “내 가장 취약점은 외로운 걸 못 견디는 것”이라며 “그런데 누군가 나를 바라봐주고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다른 게 다 필요 없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적극적인 리액션으로 자신의 외로움을 보듬어준 남편에 대한 진심 가득한 고마움을 내비쳐 녹화장을 훈훈하게 했다.
조혜련은 “(현재 남편은) 나를 대우해주고, 내 존재를 높게 평가해준다고 느꼈다”며 "술자리에서 늘 이야기하는 에피소드를 남편은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폭풍 반응해준다. '지겹다. 외울 정도'라면서도 '그 순간은 재미있다. 자기가 재미있게 잘 살려서 하지 않느냐'고 남편이 답해 감동했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돈 많이 벌고, 잘생기고, 건강한 것 보다 공감해주는 사람이 좋다. 그러한 사람이 눈 뜨면 내 옆에 있다는 것이 날 행복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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