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마이네임이 한국 단독콘서트에서 실력부터 재미까지 모두 잡았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마이네임 단독콘서트 ‘세 번째 약속’이 진행된 가운데 마이네임은 ‘너무 very 막’으로 포문을 열었다.
‘너무 very 막’을 시작으로 그들은 ‘그 까짓 거’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헬로우 앤 굿바이’(Hello & Goodbye) 등을 연이어 부르며 격정적인 퍼포먼스를 뽐냈다. 그들은 쉴 새 없는 진행에 지칠 법 했지만, 일본 투어로 다져진 실력으로 가창력과 퍼포먼스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며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 사진=에이치투미디어 |
마이네임 멤버들은 오랜만에 진행하는 한국 콘서트를 위해 여장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들은 이엑스아이디(EXID)의 ‘위 아래’ 커버, 여장까지 하고 등장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그들은 건장한 다리와는 반대되는 예쁘장한 얼굴로 보는 재미를 배가 시켰다. 무대를 마친 마이네임은 “여자 분들은 어떻게 짧은 하의를 입는지 모르겠다”면서 “아래가 휑한 느낌이다. 하의 벗은 기분이라서 기분이 이상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사진=에이치투미디어 |
마이네임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콘서트를 했는데 굉장히 즐거웠고 감사드린다”면서 “2015년에는 더 성장하는 마이네임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일본에서 콘서트를 많이 하면서 한국에서도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콘서트를 하게 돼서 진짜 기쁘다”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전쟁 같은 아이돌 세계에서 5년차를 맞은 마이네임은 지나온 시간만큼, 탄탄한 노래, 댄스 실력을 겸비하고 있었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역량을 제대로 뽐낸 마이네임. 올해 이번 콘서트를 통해 오리콘 차트 1위뿐만 아니라 한국 가요계도 사로잡을 수 눈길이 모아진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