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김희선이 함께 모녀 호흡을 맞췄던 김유정의 어른스러움을 극찬했다.
김희선은 최근 강남구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촬영 이후 김유정이 뭐라고 부르느냐는 질문에 “촬영 중에는 엄마라고 부르더니, 촬영이 끝난 이후 언니라고 하더라. 어리지만 사회생활 하는 법을 제대로 아는 것 같다”며 웃었다.
앞서 김희선은 MBC 드라마 ‘앵그리맘’에서 김희선과 함께 모녀지간으로 나오며 연기호흡을 맞췄다. 극중 어른스러운 모범생 아린 역으로 열연을 펼친 김유정에 대해 김희선은 “실제로도 유정이가 속이 깊고 진짜 어른스럽다. 생각하는 것이 마치 이십대 중후반 같다. 참으로 의젓하고 저보다도 더 철이 들었더라”고 칭찬했다.
↑ 사진=곽혜미 기자 |
‘앵그리맘’을 통해 가장 많이 얻은 것으로 ‘사람’을 꼽은 김희선은 “리허설 때부터 다 잘 맞았다. 성격이나 모난 친구들이 없었고, 모두 하나같이 사람들과 어울리는 거 좋아하는 착한 사람들이었다”며 “사실 촬영이 힘들수록 사람들끼리는 정말 친해진다. 모두들 장시간 촬영에도 함께 수다 떨고 대본 맞춰보고 농담도 하면서 가까워진 것 같다. 모두들 다 순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으로 좋은 이야기를 들은 것도 있지만 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만난 것이 정말 소중하다”며 “작품의 승패를 떠나서 어쨌든 전 나이 들어서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행운”이라며 밝게 웃었다.
한편 김희선은 ‘앵그리맘’에서 학교폭력을 당하는 딸 아란(김유정 분)을 위해 교복을 입고 고등학교로 잠입하는 엄마 강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사랑을 받았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