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지키기 위해 뭉쳤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지키는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6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식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책위에는 부산영화인연대와 부산예술단체총연합회, 부산민예총 등 부산지역 207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동참했다.
범시민대책위는 “부산시의 감사, 영화진흥위원 예산 삭감 등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 독립성을 흔드는 행태가 이어졌다”며 “영화진흥위원회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국비 지원을 즉각 원상 복구하고, 부산국제영화제 운영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부산시는 영화진흥위원회의 국비 지원 원상복구와 올해 2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부산시 차원 및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범시민대책위는 영진위와 국회 항의 방문,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 면담, 시민 서명운동, 시민대토론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