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별들의 향연이었다. 26일 밤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는 각양각색의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이들은 개그맨 신동엽의 위트있는 진행 아래, 센스 있는 언변과 함께 가슴 뭉클한 수상소감을 뱉기도 했다. 시청자를 웃기기도, 울리기도 했던 스타들의 ‘말말말’을 한데 모아봤다.
★ 이국주 “개그우먼으로 최고의 외모로 만들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TV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며
★ 신동엽 “이 상 받으면 수지맞은 것이냐?”=영화부문 남자신인상 후보에 오른 이민호에게 공식 연인 수지의 이름을 언급
★ 임시완 “이 세상의 장그래 분들, 같이 열심히 합시다”=‘미생’ 장그래로 TV부문 남자 신인상을 거머쥐며
★ 박형식 “보고 있나 임시완? 패션에선 내가 이긴 걸로”=함께 시상자로 나선 인스타일 편집장 이정금에게 ‘패션센스는 박형식이 더 낫다’는 답을 들은 뒤
★ 김호정 “연기 한지 30년이 되어 가는데, 처음으로 배우라는 직업에 자부심이 생겼다”=영화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자 눈물을 글썽이며
★ 유해진 “브로콜리인 줄 알았네”=영화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은 뒤 꽃다발을 쳐다보며
★ 김사랑 “우리 어머니는 누구인지 궁금하지 않느냐”=함께 연출자 시상자로 나선 가수 박진영에게
★ 송새벽 “어떤 날은 설경구 선배님이 위, 어떨 때는 최민식 선배님이 위…재밌다”=‘설경구, 최민식과 함께 술자리를 할때 누가 주도권을 갖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대한 대답
★ 송윤아 “설경구 씨는 다행히 작년에 상을 받았어요”=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와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나란히 노미네이트 된 송윤아-설경구 부부. “누가 받는 게 나을 거 같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솔직한 대답
★ 송윤아 “‘마마’하는 동안 엄마 찾지 않고 잘 기다려줬는데. 우리 승윤이가 올 여름에도 엄마를 못 보고 지낼 거 같다. 미안하고 사랑해”=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 후 아들에게 미안한 심경을 전하며
★ 이성민 “원인터내셔널의 모든 정규직, 비정규직, 임원들에게 감사하다"=드라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미생’ 오과장 다운 소감
★ 나영석PD “tvN 공무원 이서진과 물 빠질 때까지 함께 하고 싶다”=TV부문 대상 소감 중
★ 나영석PD “‘프로듀사’ 보다가 중간에 루즈한 부분 나오면 가차없
★ 최민식 “많이 변했고 많이 물들었다. 남아있는 여백을 끈질기게 붙잡고 늘어져서 지켜보겠다. 좋은 작품으로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겠다”=영화부문 대상 수상 후, 과거 고등학생 시절의 최민식과 현재의 최민식을 비교하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