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방송사고에 "사과드립니다" 사과글 게재…"마이크 안 꺼졌어"
↑ 유승준 방송사고/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의 심경 고백 방송 중 욕설이 들리는 방송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신현원프로덕션 측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신현원프로덕션은 27일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유승준 방송사고에 대한 사과글을 게재했습니다.
이날 방송을 진행한 신현원프로덕션 측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스태프들 간에 대화가 마이크를 통해 전달된 것 같습니다"라며 "불편하셨으면 사과드리고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유승준은 아프리카TV를 통해서 두 번째 심경고백을 전했습니다.
유승준은 "거짓말쟁이로 표현되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13년 전 국민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죄하고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섰다. 그런데 계속 거짓말쟁이로 표현된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며 감정에 북받친 듯 오열했습니다.
또한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 땅을 밟고 싶어하는 이유가 'FATCA 즉, 해외활동 세금법 때문이냐'는 질문에 "논할 가치가 없다"라며 "중국과 미국에 납세 성실히 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지도 않다.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참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밝혔습니
하지만 방송이 끝난 후 화면은 꺼졌으나 마이크가 꺼지지 않아 현장 관계자들의 욕설 등이 포함된 대화가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그 때보다 훨씬 멋있어요" "지금 기사 계속 올라오네" "왜냐하면 애드립을 하니까" "세 번째 이야기는 언제하냐 그러는데요?" "아 씨" "XX 새끼" 등의 욕설이 담긴 적나라한 대화가 그대로 방송됐습니다.
이후 다급한 목소리로 "야 이거 안 꺼졌잖아. 마이크 안꺼졌네"라며 오디오가 꺼집니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2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 기피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미국시민권을 취득하면서 한국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아 13년간 한국에 입국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지난 19일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한 차례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