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선발대회, 재치 있는 입담의 춘향 진…"몽룡씨 이제 기술을 배워봅시다"
↑ 춘향선발대회/사진=남원춘향제 홈페이지 캡처 |
제85회 춘향제 사전행사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김효진이 춘향 진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또한 선에 최지연, 미에 김민주, 정에 고소영, 숙에 최선정, 현에 배지원, 우정상에 최명지, 해외동포상에 조이정이 각각 뽑혔습니다.
김효진은 21일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이몽룡이 10년째 과거에 낙방했다면 어떤 말로 위로 하겠나'는 질문에 "몽룡씨 이제 우리 기술을 배워봅시다"라는 재치있는 대답으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올 춘향선발대회는 전국 각지와 중국, 미국, 캐나다에서 292명이 참가해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32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습니다.
예선을 통과한 32명은 지난 11일부터 10박11일 동안 KBS남원방송국에서 합숙을 하며 춘향선발대회를 준비했습
김효진은 "믿기지 않습니다.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청심환을 먹고 대회에 출전했는데 약기운이 떨어졌는지 다리가 후들거립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욕심이 많아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며 "먼저 리포터 경험을 살려 MC를 하고 싶다"고 장래희망을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