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중국 산시성에서 성인 남성이 두 살 아이를 무차별적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두 살 아이 폭행사건 이후의 상황을 정리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지난 4일 밤 8시43분 산시성의 한 거리에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30대 남성 왕모씨가 식당 앞에서 청소도구를 들고 두 살 남자 아이를 발로 차 쓰러뜨렸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폭행은 1분간 이어졌고, 얼굴을 발로 짓밟거나 청소도구를 휘두르고 내리쳤다고 전했다.
폭행 장면은 인근에 설치된 CCTV에도 포착,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는 이유는 지나가던 두 행인이 폭행을 보고도 모른 척 지나쳤다는 것이다. 뒤늦게 식당에서 뛰어나온 어른들
왕씨는 식당에서 뛰어나온 어른들 중 한 남성에게 밀려 제지를 당하자 재빠르게 피했지만, 결국 잡히고 말았다. 왕씨는 중국 공안에 넘겨져 구속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혼절한 아이는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골절과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