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가면’이 수목극 시청률 정상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본 결정적 장면은 수애가 첫월급에 기뻐하던 모습이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가면’에서는 사채업자 때문에 고민하던 지숙(수애)이 석훈(연정훈)의 제안으로 은하(수애)의 삶을 대신 살기로 결정하는 내용 등이 전개됐다. 그리고 낭떠러지에서 떨어졌던 지숙이 물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수갑을 풀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긴박감 있게 그려졌다.
특히 물속에서 눈을 감은 그녀가 자신이 탄 첫 월급을 가족 앞에서 자랑하던 때를 되뇌이던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일일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가면’은 전체 시청률에서도 9.2%를 기록했다. 이는 앞선 방송분(7.5%) 보다 1.7%P 상승한 수치.
SBS드라마 관계자는 “‘가면’이 탄탄한 대본과 연출력, 그리고 첫 회부터 수애씨의 1인 2역 연기를 비롯한 연기파 주인공들의 열연으로 단숨에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며 “앞으로도 명품드라마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위해 제작진 모두 최선을 다할테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격정멜로드라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상속자들’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부성철 감독과 ‘비밀’의 최호철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