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인턴기자] MBC 다큐프라임이 한반도 해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 ‘바다의 경고, 해안침식’을 통해 침식으로 사라지고 있는 한반도 해안의 문제점들이 지적될 예정이다.
강원도 삼척의 원평해변, 그곳의 백사장은 이미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백사장의 모습과 다르다. 쌓여있는 모래포대들과 각종 침식물로 지저분한 해변의 모습에서 예전의 아름다웠던 원평해전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 사진=MBC 제공 |
반면 이웃나라 일본은 시행착오 끝에 해안의 유실을 관리하고 있다. 일본도 처음부터 성공에 도달한 것은 아니었다. 1940년대부터 심각한 해안침식 문제를 겪었던 가이케 해안은 지속적인 해안구조물 설치와 다양한 해안침식 방지를 위한 노력으로 현재 일본 내 인공구조물 대표 성공 사례로 불리고 있다. 이런 성공을 위해 일본은 꾸준히 해안 관리법을 개정하며 하천과 해안을 통합해서 관리하는 시스템을 통해 퇴적된 모래를 침식된 곳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호주도 해안침식의 피해를 입었다. 호주는 좀 더 적극적으로 극복했다. 다른지역의 모래를 침식된 해안으로 옮기는 우회양빈 시스템으로 해안을 복구한 것이다. 단순 해안구조물 설치가 아닌 시스템개발로 해안침식문제를 극복한 사례다. 또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 백사장에 식물을 심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관심으로 그들 스스로 해변을 지키고 있다.
한편, ‘바다의 경로, 해안침식’은 29일 오전 1시5분에 방송된다.
최윤나 인턴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