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이번 한 주도 연예계는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담은 소식들로 가득했다. 최고의 비주얼 커플이었던 스타 커플이 비공개로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가 하면,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스타, 스타 커플의 결별, 가요계 최강자들의 컴백 등이 대중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어떤 의견을 내놓았을까.
“TOP+ 맥심의 만남이네.”(mark****)
“행쇼.”(yam****)
“조용히 하고 싶은분들은 그렇게 해줍시다. 몰래 숨어서..사생활침해는 너무 보기 않좋네요. 정치인이나 디스패치 해보세요.”(작***)
“와 근데 진짜 검소하게 했다 민박집에서 결혼식이라니........보고도 믿기지가 않는다 ㅎㅎ연예인들이라면 특급호텔에서 전부다 협찬 받아서 하는 것만 보다가 이런 거 보니까 진짜 색다르고 베댓 말대로 누구보다 빛나는 부부다.”(jaey****)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지난 30일 오후 강원도 정선 덕우리에 위치한 한 민박집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소속사 측은 “미리 알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곧바로 인증했다.
‘연예계 최강 비주얼 커플’ ‘신비주의 커플’로 통했던 원빈과 이나영은 2012년 열애를 인정한 이후 3년간의 연애를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동료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부부까지 결실을 맺게 되면서 두 사람은 외부인을 차단하고 가족끼리 조용히 식을 치렀으며, 연예계 가까운 동료에게도 결혼 소식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영 장동건, 이병헌 이민정 등에 이어 톱스타 부부 대열에 합류한 원빈과 이나영은 소속사를 통해 “앞으로 영원히 사랑하겠다”며 “지난 몇 달 간 결혼을 결정하고 조용히 식을 준비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제 각자 배우라는 자리로 돌아가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티브유 그게 너 이름이다.”(whdd****)
“굿바이 맨~”(foxd****)
“진상노답... 나이값좀..”(libe****)
“이제와서 생떼부리지말고 그냥 조용히 살아라.”(suhy****)
“생각보다 훨씬 더 찌질이었어...”(miin****)
90년대 후반 ‘가위’ ‘나나나’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3개월 여 앞두고 미국으로 떠나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후 병역 기피 의혹으로 출입국 관리법 11조(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입국 금지조치를 내릴 수 있다)에 의거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들어올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런데 그가 13년 만에 대중 앞에 섰다. ‘유승준, 13년 만의 최초고백 라이브’라는 제목으로 아프리카TV를 통해 지난 19일 해명의 자리를 갖은 것. 유승준은 눈물의 석고대죄를 하며 해병대 홍보모델설, 병역 기피를 위한 의도적 출국이었다는 의혹 등 다양한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행동은 ‘득’보단 ‘독’이었다. 첫 방송 이후 유승준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거세졌고, 결국 그는 지난 27일 또 한 번의 심경고백의 시간을 만들었다. 유승준은 “거짓말쟁이로 표현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13년 전 국민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죄하고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섰다. 그런데 계속 거짓말쟁이로 표현된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고 오열하며 법무부와 병무청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2번째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진 그는 무사히(?) 방송을 마치는 듯 했으나 방송이 끝난 후 마이크가 꺼지지 않았던 상태에서 흘러나온 대화들로 인해 불난 곳에 기름 붓는 격이 돼 버렸다.
“지금 기사 계속 올라오네” “왜냐하면 애드립을 하니까” “세 번째 이야기는 언제하냐 그러는데요?” “아 씨” “XX 새끼” 등 욕설이 담긴 적나라한 대화가 그대로 방송됐고, 이후 다급한 목소리로 “야 이거 안 꺼졌잖아. 마이크 안 꺼졌네”라며 오디오가 꺼져 논란이 일었다.
욕설 논란이 확산되자 유승준 방송 제작사 측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이야기한 게 아니다"라며 "스태프들 간의 대화가 마이크를 통해 전달된 것 같다. 이로 인해 불편하셨으면 사과드리고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럴 때보면 연예인도 참 힘들어...연애사 다 알려지고;;”(jhl3****)
“헐...잘 어울렸는데 아쉽네요ㅠ”(khk5****)
“별탈없이 헤어지는 건 어떻게 헤어지는 거냐. 별탈 없는데 왜 헤어지냐.”(quee****)
“연예인들 결별사유 부동의 1위. 사랑보단 일.”(nabd****)
아이돌 대표 커플이었던 소녀시대 티파니와 투피엠(2PM) 닉쿤이 헤어졌다.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 탓에 자연스럽게 멀어지면서 1년 5개월여 만에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
티파니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닉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결벌 보도에 “최근 헤어진 게 맞다”고 인정했다.
티파니와 닉쿤은 작년 4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친한 동료 사이로 지냈던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었고 이후 공식석상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조용히 달달한 연인 관계를 유지해오던 두 사람은 바쁜 해외 활동으로 인해 관계가 소원해지게 되면서 결국 연인 관계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 설레이네 설레여 긴장하자.”(gogo****)
“빅뱅너네 다끝남 6월에 빅뱅나온다.”(ghar****)
“두 팀 모두 응원합니다. 어차피 음악은 개취~~~”(lmk3****)
“팬덤 싸움나지않길☞..☜”(sues****)
6월 초부터 대중의 귀가 더욱 즐거워진다. 가요계 대세 빅뱅과 엑소가 컴백 소식을 알린 것. 5월부터 9월까지 매달 1일마다 신곡을 발매하겠다고 선포했던 빅뱅은 지난 5월1일 발표한 빅뱅의 ‘루저’(LOSER)와 ‘베베’(BAE BAE)로 5월 내내 각종 음원차트, 음악방송 트로피를 싹쓸이한 가운데, 6월에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여름과 어울리는 스타일의 노래로 컴백해 다시 한 번 가요계를 들썩이게 할 전망이다.
빅뱅은 6월에는 ‘뱅뱅뱅’과 ‘위 라이크 투 파티’(BIGBANG PRESENTS WE LIKE 2 PARTY)두 곡으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여름과 어울리는 스타일의 노래로 컴백한다고 발표해 기대를 높였다.
오는 6월1일에 이어 3일에는 엑소가 컴백한다. 최근 정규 2집 ‘EXODUS’로 활동한 엑소는 리패키지 앨범 ‘LOVE ME RIGHT(러브 미 라잇)’을 출시한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리패키지 앨범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은 엑소에게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기존 정규 2집 수록곡 10곡에 신곡 4곡을 추가 수록돼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