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군에서도 의심되는 병사가 발견돼 군 당국이 긴급 격리조치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대전 모 부대에 근무하는 A모 일병이 어제 자신도 의심스럽다며 신고해 와 A일병은 물론 30여 명의 부대원들을 긴급 격리시켰다고 밝혔다.
A일병은 지난 8일부터 휴가를 나왔다가 지난 12일 어머니를 만났는데 A일병의 어머니는 이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A일병이 휴가 복귀 후 잠복기인 14일 이미 지났는데도 감염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A일병과 어머니가 접촉한 시점이 어머니가 메르스 환자를 처음 간호하기 전이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A일병은 국가지정 격리시설에 다른 병사는 군 격리시설에 각각
지금까지 조사결과 A일병은 물론 함께 생활했던 다른 병사들에게서 메르스 의심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환자 15명으로 늘어나더니 군대에서도” “메르스 환자 15명으로 늘어나더니 군에서도 의심 환자라니” “메르스 환자 15명으로 늘어나다니 무섭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