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2명이 숨지고 3차 감염환자 2명이 발생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사망자 2명은 메르스에 취약한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다.
먼저 A(59 여)씨는 천식과 고혈압, 의인성 쿠싱 증후군 등을 앓고 있었다. 천식으로 인한 호흡 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입원치료를 하던 중 15~17일 사이 첫 번째 확진환자와 A병원에서 접촉,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또 국가지방격리병상에서 치료받던 중 숨진 메르스 6번째 확진환자 B(71)씨도 만성폐쇄성 호흡기질환자로 지난 2011년 신장암으로 인해 신장적출술을 받은 바 있다.
6번째 환자는 A병원에서 지난달 15~17일 사이에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뒤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으나 콩팥 질환에 메르스가 겹쳐 위독한 상태였다.
이에 보건당국은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 가운데 고위험 대상자를 선별해 별도시설 2곳에 격리 조치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고위험 대상자는 50세 이상 고령자나 당뇨병과 심장병 등이 있는 만성 질환자로 1일 기준 약 230명에 달한다.
현재 보건당국은 확진자 중 이미 숨진 6번째 환자를 제외한 4명의 상태가 불안정하고 대
이날 메르스 3차 감염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3차 감염, 무서워” “메르스 3차 감염, 예방법은 뭘까” “메르스 3차 감염, 사망까지 했다니” “메르스 3차 감염, 변이만 안되면 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