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 김혜옥의 모정이 시청자를 울렸다.
지난 1일 방송된 ‘딱 너 같은 딸’에서는 위풍당당 파워맘 홍애자(김혜옥 분)의 가슴 아픈 트라우마가 깊이 있게 그려지며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애자는 자신을 겨냥한 소판적(정보석 분)의 1인 시위가 뉴스 전파를 타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에 쉽사리 잠을 이루지 못한 홍애자는 결국 가슴 속 깊이 묻어 뒀던 아픔과 마주하며 오열했다. 과거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었던 일이 홍애자의 꿈속에 나타난 것이다.
↑ 사진=딱 너 같은 딸 캡처 |
‘딱 너 같은 딸’은 알파걸과 파워맘으로 대변되는 이 시대의 변화된 여성상을 그리고 있다. 특히 김혜옥이 연기하는 홍애자 캐릭터는 희생만을 보여주는 과거의 어머니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일터에서는 성공한 여성의 모습을, 남편과 시집 식구들 앞에서는 당당한 며느리의 모습, 세 딸에게는 지극정성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이처럼 ‘딱 너 같은 딸’은 모성애라는 일반적인 소재에 홍애자라는 캐릭터를 통해 특별함을 불어넣고 있다. 시작점부터 평범한 엄마와는 다른 ‘딱 너 같은 딸’ 속 홍애자 캐릭터의 진가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