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그룹 빅뱅이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오는 5일 방송되는 KBS2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빅뱅이 완전체로 등장해 꽁꽁 숨겨뒀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녹화에서 빅뱅은 MC 유희열의 요청으로 승리와 탑의 솔로무대를 선보였다. 승리는 ‘스트롱 베이비’(Strong Baby)를 탑은 ‘둠다다’(Doom Da Da)를 즉석해서 불렀고 이어 대성까지 ‘날 봐, 귀순’을 부르며 각자 낸 솔로앨범 무대를 조금씩 보여줬다.
↑ 사진=KBS |
이후 빅뱅은 이날 서로가 잘하는 점을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양은 “지드래곤이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면 갑자기 아프고 위로가 필요하다는 추파를 보낸다”고 폭로해 지드래곤을 당황하게 했다. 승리는 태양이 물구나무서기를 잘한다며 “태양형이 샤워 후 물구나무서기 하는 걸 보고 ‘여기가 YG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에 태양은 샤워하는 장면부터 물구나무서기까지 재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드래곤은 “제목인 ‘루저’처럼 언제 가장 ‘루저’라는 생각이 드냐”는 질문에 “주변 친구들이 많을 것 같지만 별로 없다. 하루 종일 전화가 안 올 때도 있다. 외롭고 쓸쓸할 때가 많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대성은 “제일 이해 안 되는 사람이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다. 내 배터리는 95% 밑으로 떨어져 본 적이 없다”며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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