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에서 70대 여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전북 보건당국에 따르면 순창에 사는 A(여·72)씨가 지난 4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1차 유전자 검사를 벌인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왔다.
전북지역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약 8일간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바 있다.
이에 A씨는 평택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지만 무단으로 순창으로 내려와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충청남도 천안에서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바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와 접촉 후 충남 천안의 A종합병원으로 이송됐던 메르스 의심환자가 지난 3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A병원은 다른 병원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이송된 환자 중 1명의 환자가 확진
이어 “확진 환자는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 외 대전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숨진 80대 남성이 메르스 감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3차 감염자가 숨진 첫 사례.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순창 메르스, 답도 없네”, “순창 메르스 환자 체포 안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