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첫 완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9명 추가돼 총 50명으로 늘었다.
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9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확진자가 5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메르스 감염과 관련있는 총 6곳의 병원 중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해 이름이 공개된 평택성모병원과 같이 서울 D병원에서도 감염 확산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번 추가 환자 중 또 다른 3명은 감염의 중심지로 꼽히는 평택성모병원에 있었던 환자와 의료진이었다.
평택성모병원은 ‘슈퍼 전파자’로 불리는 국내 첫 메르스 감염자(1번 환자)가 입원하면서 환자와 의료진 등에게 대거 바이러스를 퍼뜨린 곳으로 보건 당국은 당시 이 병원을 거쳐 간 사람들 전원을 조사할 방침이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전염병인 메르스는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껏 모두 4명이 숨졌다.
메르스는 현재까지 특정 병원 내부에서 병이 도는 ‘병원 내 감염’ 사례만 확인됐고 병원과 무관한 사람으로까지 퍼진 경우는 없었다.
현재 메르
한편 건강한 사람은 메르스에 걸리더라도 자연 치유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첫 감염자의 아내인 2번 환자(63·여)가 2차례에 걸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5일 퇴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