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만원 앞에 무릎꿇었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어스타일포유’(A Style For You) 10회에서 슈퍼주니어 김희철, 카라 하라, 씨스타 보라, EXID 보라는 ‘바캉스 룩 완성하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각자 다른 금액의 쇼핑지원금을 받았다. 최고 금액인 20만원을 받은 하니에 비해 김희철이 받은 돈은 달랑 만원.
이날 김희철은 부족한 쇼핑지원금을 얻기 위해 하니를 찾아가 “20만원이면 내 출연료 보다 많다. 만원만”이라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순순히 내주지 않는 하니였다. 김희철은 EXID의 ‘위 아래’를 조성모 버전으로 부르기 시작했고, 의외의 성대모사 실력에 놀란 하니는 만원을 건넸다.
김희철은 이어 보라를 찾아가 “사모님, 김기사라고 불러주세요”라며 ‘터치 마이 보디’댄스를 춰 기어이 만원을 얻어냈다. 이런 눈물겨운(?) 노력으로 김희철은 총 2만원을 얻었지만 단돈 만원에 영혼을 팔았다고 생각해 자존심이 상한 표정으로 보라와 하니를 노려보며 ‘두고보자’며 분노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하니의 남다른 포즈도 웃음을 자아냈다.
글로벌 스타일 태그 코너에서 뜯어먹는 스낵 ‘파인’이 소개됐는데, 스튜디오에도 배달된 스낵 파인의 맛을 보던 하니는 과즙이 흐르기 시작하자 떨어지는 과즙을 피하기 위해 다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이내 “이렇게 먹어야겠다”라며 쩍벌 자세로 먹기 시작한 것. 이런 하니의 포즈를 본 게스트 장도연은 민망한 듯 결국 하니에게 “하니씨 다리 좀…”이라고 말하기에 이르렀다.
사실 하니는 털털함의 극치인 ‘쩍벌’ 습관으로 이미 팬들 사이에
한편 ‘어 스타일 포 유’는 넘쳐나는 획일화된 스타일 쇼에서 벗어나 케이팝 아이돌의 무대 밖 일상을 담아내는 생활 밀착형 스타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