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화정'이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지난 9일 방송된 '화정'은 전국기준 1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10.2%에 비해 0.8%P 상승한 수치이자 월화극 1위의 성적표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후아유-학교2015'는 8.1%(8일 7.7%), SBS '상류사회'는 7.0%(8일 7.3%)의 시청률을 각각 보였다.
'화정'의 시청률 상승은 전날 방송분에서 극중 인목대비(신은정)와 정명(이연희)의 재회가 예고돼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광해(차승원)가 역모를 꾀한 인목대비를 죽이라는 허균(안내상) 등 신하들의 청을 거부하고 후궁으로 강등시켜 목숨을 부지하게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명과 재회한 광해는 허균의 모략에 넘어가지 않는 카리스마를 엿보게 했으며, 이후 정명은 인목대비와 만나 오열, 눈물샘을 자극했다.
하지만 극 말미 정명이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홍주원(서강준)이 대신 칼을 맞고 쓰러져 향후 극 전개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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