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신예 공예지가 관객과의 거리를 조금 더 좁혀갈 예정이다.
공예지는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이하 ‘경성학교’)을 통해 이미 쌓은 대중성을 더 높이게 된다. 극에서 그는 유카 역을 맡아 차갑고 시종일관 주란(박보영 분)을 경계한다. 전작 ‘셔틀콕’보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은 보는 재미를 더하며, 비슷한 듯 미묘하게 다른 캐릭터의 성격이 그의 연기 성장을 증명하고 있다.
↑ 사진=MBN스타 DB |
덕분에 ‘셔틀콕’ 은주는 공예지의 또 다른 아바타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 후 매우 오랜만에 ‘경성학교’로 스크린을 찾았고 “연기를 계속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때 ‘셔틀콕’을 만났고, 힘을 얻어 연기를 계속해도 된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던 그의 말처럼 좀 더 자신감을 담아 ‘경성학교’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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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아쉬움을 안겼던 과거에 비해, 지금은 눈에 띄게 성장했으며 표정과 말투에서부터 자신감이 묻어난다. 조금은 어색했던 시선 처리 역시 말끔하다. 박보영과의 투샷에서는 제법 신인배우의 아우라까지 풍긴다. 많은 설명보다는 멀리뛰기를 할 때 공예지의 당당한 표정이 모든 걸 대변하고 있어 ‘경성학교’를 볼 관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될 포인트이다.
‘경성학교’에 이어 한은정, 조동혁과 호흡을 맞춘 ‘세상끝의 사랑’(가제)이 크랭크업해 올 가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에서도 충무로 신예답게 강렬하고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 관객들은 그저 공예지의 변신을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