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메르스 여파로 13일 열리는 상하이 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을 취소했다.
상하이국제영화제 측이 한국 영화계 관계자들에게 방문 자제 요청 공문을 보내면서 관련 배우들과 감독들이 불참을 알렸다.
상하이 국제영화제는 지난 10일 밤 영화진흥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메르스와 관련한 한국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 게스트들의 상하이 방문 계획을 신중하게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 동안 계획했던 한국 관련 공식행사는 일부 취소한다”고 전했다.
공식 경쟁부문인 골든 고블릿 어워드에 초청된 ‘장수상회’ 강제규 감독도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경쟁부문에 초청된 ‘무
배우 배두나를 비롯해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도 영화제 측의 공문을 받고 참석 여부를 논의 중에 있다.
상하이국제영화제는 1993년 중국에서 시작한 최초의 국제영화제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 국제영화제와 함께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 영화제로 손꼽힌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