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사’로 알려진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환자 A 씨의 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1일 총 122명의 환자 중 35번 환자를 포함한 13명의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전날 A 씨의 상태에 대해 “상태가 불안정하며 산소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1일 A 씨의 상태는 대책본부가 발표한 것보다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8일부터 왼쪽 폐의 폐렴 증상이 악화돼 호흡곤란 증상이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산소마스크로는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수 없어 기도삽관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8일 김숙희 서울시의사회 회장과 함께한 메르스 관련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렸던 35번 환자 그 분 역시 최전선에서 진료하시던 의료진이셨다”며 “행여 지난 기자회견에서 시의 의도와는 달리 메르스 전염이 의사와 병원의 부주의 탓이라는 오해가 야기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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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의사 기도삽관이라니” “메르스 의사 기도삽관 충격이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메르스 의사 기도삽관이면 심각한 상태인가 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