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크리스토퍼 리, 93살의 나이로 눈감아…역대 출연작보니? '대박'
↑ 반지의 제왕 크리스토퍼 리/사진=MBN |
영화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 백작으로, '반지의 제왕'에서는 마법사 사루만 역으로 잘 알려진 영국 배우 크리스토퍼 리의 별세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호흡기 질환과 심부전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는 마법사로 이름을 알렸지만, 이전에는 드라큘라 전문 배우로 유명했습니다.
오랜 무명 생활 끝에 1958년 공포영화 '드라큘라'에서 백작을 연기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으로 심어줬고 이후 드라큘라 역만 7번 맡으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명연기를 펼쳐온 크리스토퍼는 지난 일요일 93살의 나이로
영국의 한 병원에서 호흡기 질환과 심부전으로 지난 3주간 입원치료를 받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습니다.
크리스토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배우들도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그를 추억했습니다.
80대까지 연기 활동을 펼친 크리스토퍼는 생애 25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2009년에는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