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현영,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 공개 '우연이 인연으로'
↑ 어게인 현영/사진=tvN 택시 방송캡처 |
방송인 현영이 '어게인'을 통해 16년 전 드라마 '왕초' 출연 당시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입니다. 이 가운데 그와 남편의 결혼 스토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영은 2013년 1월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남편과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현영은 "(남편과)진짜 우연히 만났다. 내가 패션모델 출신이라 모델 모임이 있다. 나 아는 선배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 소개팅 날이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현영은 "그 언니가 소개팅을 하는데 나와서 같이 밥 먹으면서 놀자고 나오라고 했다. 근데 소개팅 하는 언니가 급하게 일이 생겨서 못 나오게 됐다. 그래서 내가 대타로 나갔다. 그냥 소개팅을 받아야겠다는 목적보다 우울하니까 밥 먹고 놀다 와야지, 이런 느낌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딱 봤는데 '나오길 잘했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 무슨 얘기를 하는데 말할 때마다 얼굴이 빨개지더라. 농담 같은 것을 해도 그랬다. 이 나이 되도록 이렇게 순수한 사람이 다 있지 했다. 그 모습이 정말 순수해서 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내가 먼저 연락했다. '뭐 하세요?'라고 보냈더니 '집인데요'라 하더라. 주말에 집에 있다니 너무 착하고 순수했다. '나오실래요?' 그랬더니 30분 만에 우리 집 앞에 왔다. 드라이브하고 밥 먹고 하면서 점점 친해지고 연애에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영의 남
한편 11일 방송한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어게인'에서 현영이 1999년 MBC 드라마 '왕초'에 출연했던 당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에 이계인은 현영에게 "정말 '왕초'에 나왔었느냐"며 재차 물었고 현영은 "정말 나 기억 안 나느냐"고 대답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어게인 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