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강 파이터, 불꽃 대결의 승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파브리시오 베우둠(38·브라질)이 복귀전에 나선 'UFC 최강 파이터' 케인 벨라스케즈(33·미국)를 제치고 챔피언이 됐다.
베우둠은 14일(한국 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8 메인 이벤트 통합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벨라스케즈를 3라운드 길로틴 초크로 꺾었다. 1년 8개월 만에 옥타곤에 선 벨라스케즈는 3차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벨라스케즈는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타격을 시작했다.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베우둠을 몰아붙였다. 베우둠이 바닥에 쓰러지자 일어나라고 손짓을 하는 여유를 보였다.
1라운드 3분 35초를 남기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한 벨라스케즈는 케이지에 베우둠을 밀고 공격을 이어 갔다. 베우둠도 1라운드 막판 공격에 나서 긴 리치를 활용해 펀치를 뻗었다.
2라운드에서는 시작과 동시에 펀치를 주고받았다. 둘의 얼굴에는 피가 흐를 정도로 치열한 난타전이 이어졌다.
벨라스케즈는 파워, 베우둠은 정확도를 앞세워 상대를 공략했다. 2라운드 중반 베우둠의 펀치가 정확히 작렬하면서 벨라스케즈는 휘청였다. 승기를 잡은 베우둠은 펀치를 적중했다.
3라운드에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베우둠은 3라운드 순식간에 길로틴 초크로 벨라스케즈를 무너뜨리고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