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배우 조형기가 MBN ‘황금알’에서 코골이 수술 직후 마취 상태에서 ‘코피 국수’를 맛있게 폭풍 흡입했던 사연을 공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15일(오늘) 방송될 MBN ‘황금알’ 163회에서는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조형기, 이혜정, 김태훈, 지상렬, 안선영과 다양한 고수들이 시원한 입담을 펼쳐낸다.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 중에서 간혹 말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신기한 현상들과 그 궁금증을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
이날 방송에서 조형기는 '마취가 사람의 기억력에 영향을 안준다?'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코골이 수술 후 마취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해 출연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앞서 마취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담을 나누던 중 조형기가 “이비인후과 의사 후배에게 전신마취를 하고 코골이 수술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던 것.
특히, 조형기는 “마취에 취한 것은 물론 코 수술 때문에 코 양쪽에서 피가 막 나고, 목이 아프고 그런 상황이었다”며 “심지어 의사 후배가 아파서 며칠 동안 밥을 못 먹을 거라고도 했다”고 코골이 수술로 극심한 통증을 감내해야 했던 당시의 상태를 전했다. 하지만 이후 의사 후배가 간호하느라 식사를 못한 조형기의 부인을 위해 잔치국수를 병실로 가져오면서 해프닝이 벌어졌다는 것. 코골이 수술을 해서 누워있는 남편을 두고 부인이 차마 잔치국수를 먹지 못하자, 마취에 취했던 조형기가 자신이 국수를 먹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조형기는 “한 그릇을 먹는데 수술한 코에서 코피가 국수 위로 떨어졌다. 그때 부인이 ‘당신 코피 나고 있으니까 먹지 마’라고 말렸다”며 “그런데 오히려 국수를 먹지 못하게 하는 부인에게 ‘선지국도 먹는 데. 뭐’라고 말하며 코피가 흥건한 국수 한 그릇을 맛있게 다 먹었다”고 고백,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조형기는 자신이 국수를 먹고 난 후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이글스(The Eagles)의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 노래를 열창했다는 걸 알았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