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뉴스 빅 5'에서는 아역배우로 데뷔한 배우들의 고충에 대해 다뤘습니다.
아역배우로 데뷔한 배우들이 아역 때의 이미지 때문에 연기 변신 실패와 함께 우울증, 자살충동까지 겪고 있다고 합니다.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변신하기 위해 가장 많이 두드리는 장르는 바로 파격적인 멜로, 19금 장르입니다. 하지만 대중들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것은 힘들어보입니다.
'순풍산부인과' 등에서 귀여운 아역 이미지가 있던 배우 김성은 씨의 경우에는 19금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너무 어색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2010년 김성은 씨는 "'미달이'란 고정관념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로 인해 우울증‧자살충동 느꼈다. 미달이라 부르는 사람 칼로 찌르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성은 씨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성형수술까지 했으나 사람들이 모두 알아봤다고 합니다. 이처럼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것이 매우 힘들었기에 당시 김성은 씨는 격한 마음을 고백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입장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공연 등에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역배우로 데뷔했던 이재은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또한 이미지 변신을 위해 파격적인 성인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노랑머리'라는 영화에 등장해 노출연기를 펼쳤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결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기자로서의 삶이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연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장르를 다양하게 확대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의문이 생기지만, 여전히 아역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