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래퍼 크라운제이가 세계 최고의 유명 힙합 사이트 메인을 장식했다.
크라운제이가 최근 국내에서 발표한 신곡 'LOLO(LIFE OF LUXURY ONLY)'의 뮤직비디오가 지난 15일(한국시각 기준) 미국 월드스타 힙합 닷컴 메인 페이지를 장식했다.
월드스타 힙합은 전 세계 힙합 팬들이 찾는 최고의 힙합 사이트다. 미국뿐만이 아닌 전 세계 힙합 팬들이 즐겨 찾으며, 국내에서도 익숙한 유명 래퍼 제이지, 릴 웨인, 드레이크, 크리스 브라운 등 최고 스타들의 뮤직비디오와 영상이 올라오는 세계 힙합 전문 웹 사이트이다.
해당 사이트에는 요즘 가장 인기있는 래퍼 중 한 명인 키드 잉크(KID INK)와 크라운제이가 메인 페이지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바로 밑엔 티아이(T.I)와 릭 로스(Rick Ross) 등 유명 래퍼들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크라운제이는 지난 2010년 3월 T.I의 그랜드허슬(GRAND HUSTLE)에 소속돼 있는 영 드로와 함께한 싱글 '아임 굿(I'M GOOD)'의 뮤직비디오로 아시안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메인을 장식한 바 있다. 그는 'LOLO'로 또 한 번 월드스타 힙합 사이트의 메인 자리를 꿰차는 쾌거를 이뤘다.
월드스타 힙합의 한 관계자는 "'LOLO'를 듣고 깜짝 놀랐다. 아시아인이 이렇게 퀄리티 높은 힙합 음악을 하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비디오갓이 감독한 이래 최고의 작품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번 신곡과 'LOLO' 뮤직비디오의 미국 프로모션을 진행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틀란틱 레코드의 A&R Askia는 'LOLO' 트랙을 듣고 "곡이 너무 좋다. 한국말이 섞여있는 지금 이대로 미국에 발매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미국 최고 레코드사 중 하나인 캐피틀 레코드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이 외에도 유명 DJ들의 힙합뮤직 사이트에 소개되고 있어 크라운제이의 미국 강제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 크라운제이가 국내에서 발표한 'LOLO'는 역으로 미국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각 종 방송 매체의 유명 힙합DJ들이 자연스레 크라운제이의 'LOLO'를 본인들의 트위터에 자진 게시하고 있으며, UMG(유니버셜 뮤직 그룹) 측은 크라운제이의 미국 바이럴 마케팅을 자처하며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010년 크라운제이의 싱글 'I'M GOOD'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 힙합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
한편 크라운제이는 지난 3일 국내에서는 약 6년 만에 자신의 새로운 EP 앨범 'LOLO'를 발매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라운제이, 대단하네”, “크라운제이, 미국에서 이정도 일 줄이이야”, “크라운제이,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