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옵티스와 팬택이 인수합병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파산부가 16일 팬택과 옵티스 컨소시엄 간 인수합병(M&A)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허가했다고 전했다.
옵티스는 광디스크 저장장치(ODD)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이주형 현 사장을 주축으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옵티스는 2012년 삼성전자 필리핀 ODD 생산 법인 세필(SEPHIL)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삼성과 도시바의 합작법인인 도시바삼성테크놀러지(TSST) 지분 49.9%를 매입하기도 했다. 오는 2017년 지분 100%를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5996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이다.
ODD에 주력하던 옵티스는 2012년 카메라 모듈용 자동초점장치(AFA)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AFA는 사진 촬영을 할 때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장치다. 옵티스는 일본 기업 산쿄가 보유한
앞으로 옵티스 컨소시엄은 팬택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뒤 다음달 17일까지 M&A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옵티스 컨소시엄은 팬택의 스마트폰 제조기술을 활용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휴대전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