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 지난주 시청자들의 선택은?
지난 수목극에서는 수목극 경쟁에 가세한 SBS ‘가면’이 지난 10일, 11일 양일간의 평균시청률 9.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홍자매 작품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MBC ‘맨도롱 또똣’은 8.4%로 ‘가면’의 뒤를 이었고, KBS2 ‘복면검사’는 예능을 평정하고 있는 ‘복면’을 소재로 복면을 쓰고 악당을 물리치는 검사가 활약 중이지만 5.5%의 시청률로 아쉬운 성적을 나타냈다.
주말극은 역시 KBS 주말드라마가 강세였다. KBS2 ‘파랑새의 집’은 지난 13일, 14일 양일간 평균 시청률을 23.6%로 기록하며 왕좌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MBC ‘여자를 울려’는 18.6%로 1위를 추격하고 있으며, MBC ‘여왕의 꽃’이 14.8%로 그 뒤를 이었다.
주말 예능에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이 방영되고 있는 KBS ‘해피선데이’가 14.1%를 차지, 1위로 우뚝 섰다. 순수함으로 보는 이들을 힐링 시켜주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속 아이들의 매력과 문근영, 박보영 등 여자사람친구 특집으로 진행된 ‘1박2일’이 시청자를 끌어 모으면서 주말 예능 강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해피선데이’에 이어서는 KBS ‘개그콘서트’(13%), MBC ‘무한도전’(12.1%)가 이름을 올렸다.
◇ ‘후아유’, 유종의 미를 거두다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가 지난 16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최종회에는 은별 은비(김소현 분) 자매가 갈등을 모두 풀고 새 출발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별과 은비는 반 친구들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비밀을 모두 털어놓고 전학을 준비하며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은비와 공태광(육성재 분), 한이안(남주혁 분)의 삼각관계는 마지막까지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은비는 태광의 적극적인 마음 표현에도 그의 마음을 거절했고, 이후 한이안에게 “나 너 좋아해”라고 고백해 두 사람의 희비(喜悲)가 엇갈렸다.
‘학교’의 여섯 번째 시리즈인 ‘후아유’는 2015년, 동 시대를 살고 있는 열여덟 살의 학생들이 겪는 리얼하고 다양한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낼 청춘 학원물이다.
‘후아유’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는 물론 미스터리를 가미한 색다른 전개가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시청자를 들었다놨다하는 삼각 로맨스와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왕따 문제, 성적 고민 등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이야기와 톡톡 튀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후아유’는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내다 10회 만에 7.1%를 기록, 시청률이 2배로 껑충 뛰는 기록을 나타냈다. 배우들의 합, 매력적인 캐릭터의 향연 등의 힘으로 마의 10% 벽까지 허무는 힘을 발휘할지 기대를 모았던 가운데, 최종회는 8.2%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모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