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IFA 공식 트위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대한민국 축구 여자대표팀 간판스타 지소연(24·첼시 LFC)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경기 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TD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5 여자월드컵 E조 3차전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번째 참가하는 본선에서 역사상 첫 승과 함께 16강 진출이라는 영광스러운 성과를 기록했다.
지소연은 스페인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도움도 없었고, 득점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FIFA는 18일 오전 11시 14분 지소연을 조별리그 3차전 한국-스페인 ‘플레이어 오브 매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고, SNS 공식계정을 통해 지소연의 시상 사진도 공개했다.
지소연의 FIFA 주관대회 개인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3위로 이끌어 실버슈(MVP 2위)·실버볼(득점 2위)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코스타리카와의 14일 2E조 2차전(2-2무)에서 지소연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월드컵 사상 첫 승점 획득과 역대 2번째 득점자라는 기록을 함께했으나 ‘플레이어 오브 매치’는 코스타리카의 몫이었다.
한국국가대표팀에서 지소연은 A매치 78경기 39골을 기록 중이다. 프로축구선수로
지소연 선수의 수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지소연, 역시 대단하다”, “지소연, 다음 프랑스 경기에서도 응원할께요”, “지소연,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