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은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다.
하지는 24절기 중 10번째 절기로 1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 북반구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는다. 이 때부터 기온이 상승해 무더위가 시작된다.
또한 하지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
지난 2012년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태풍 볼라벤급의 태풍이 올 여름에 또 다시 닥쳐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12년 거대한 고목이 뿌리째 뽑히고 신호등이 바람에 꺾여 거리에 나뒹구는 등의 피해를 일으켰던 볼라벤급 태풍이 올해도 우리나라를 찾아올 거란 관측이 제기됐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허창회 교수는 올 여름 태평양에서 3급 이상의 '강한 태풍'이 평년보다 많이 발생할 거란 전망을 내놨다.
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 탓에 강한 태풍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 정도는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3급 이상의 강한 태풍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당 49m 이상인 태풍으로, 2012년 볼라벤이 초속 53m를 기록한 바 있다.
풍속이 초속 15m면 건물 간판이 떨어지고, 초속 25m일 땐 지붕이나 기왓장이 날아간다.
초속 35m가
지난 2012년 볼라벤은 15명의 사망자와 수백명의 이재민 피해를 가져왔으며, 피해액은 수천억원 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오늘 하지, 닭이나 먹을까”, “오늘 하지, 낮이 가장 긴 날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