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박보영이 7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제작진은 22일 오전 “박보영이 새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고 알렸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보영은 극중 소심한 성격 탓에 친한 친구도 없고, 일하는 레스토랑에서도 잘하는 거 없는 구박덩어리 주방보조 나봉선(박보영 분) 역을 맡는다. 나봉선은 어렸을 때부터 무속인이었던 할머니로 인해 종종 귀신을 보는데 우연찮게 음탕한 처녀귀신 신순애(김슬기 분)에게 완벽 빙의하게 된다. 이로써 그는 소심녀를 탈피하고 순수와 응큼을 넘나드는 다양한 매력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로맨스로 보는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 사진=tvN |
그는 2008년 드라마 ‘최강칠우’ 한 회에 특별 출연한 것을 끝으로 7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박보영은 제작진의 말을 빌려 “우선 ‘오 나의 귀신님’ 대본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나봉선 캐릭터가 주는 독특함과 한 인물로 두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오랜 공백을 깨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함께하는 배우, 제작진 모두가 유쾌하고 즐거운 현장분위기 속에서 촬영하고 있다. 특히 유제원 감독이 드라마 촬영에 적응할 수 있게 많은 배려를 해주고 드라마에 대한 믿음을 줘서 시간이 갈수록 하루하루 더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며 “좋은 대본과 좋은 사람들은 만난 만큼 좋은 드라마로 인사드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유제원 감독 또한 “소심녀와 응큼녀가 180도 다른 성격이지만 박보영은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는 연기파 배우라 그의 합류가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며 “촬영장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조정석 분)가 펼치는 로맨스물이다. 박보영 외에도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3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