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뮤직, 테일러 스위프트 강력 반발에 결국 '백기'…"응원 고맙다"

애플 뮤직, 테일러 스위프트 강력 반발에 결국 '백기'…"응원 고맙다"

↑ 애플 뮤직/사진=테일러 스위프트 SNS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SNS를 통해 "애플처럼 진보적이고 관대한 기업이 스트리밍 서비스 무료 체험기간에 로열티를 주지 않기로 한 것은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며 자신의 히트앨범 '1989'를 애플뮤직에 제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일침에 애플은 결국 "무료 서비스 기간에도 뮤지션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겠다"고 백기를 들었습니다.

앞서 애플 뮤직은 3개월의 시험기간 동안 무료로 음원 스트리밍을 제공하겠다며, 이 기간 동안 음반사, 아티스트 등에게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많은 가수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다만 애플 측은 로열티로 얼마를 지불할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음원 매출 수익을 나눌 때 업계 평균인 70%보다 많은 71.5%(미국 내), 73%(국외)를 뮤지션 등에게 배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날 늦게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랑스럽고 안심된다"며 "오늘 응원해 준 분들께 고맙다. 그들의 우리의 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