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6주기…여전한 ‘팝의 제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오는 25일은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 6주기다. 그가 남긴 불멸의 명곡들은 환산 불가능한 무형의 가치다. 전 세계 팬들이 마이클 잭슨에게 보내는 사랑과 성원의 크기로 어느 정도나마 그의 영향력을 가늠해봤다.
◇ 사망한 유명인 중 2014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인물 1위
마이클 잭슨은 포브스(Forbes)지가 꼽은 사망한 유명인 중 2014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인물이다.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마이클 잭슨은 전년도 1억 6000만 달러에서 1억 4000만 달러로 수익이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참고로 2위는 엘비스 프레슬리, 3위는 스누피의 원작자 찰스 M. 슐츠가 차지했다.
◇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2014년도 아티스트 6위
마이클 잭슨은 국제음반산업협회가 매년 정산하는 세계 66개국 CD, 디지털, 오디오, 비디오 스트리밍 집계를 합산한 '가장 성공한 2014년도 아티스트' 6위에 올랐다. 이 순위에는 현 시점에서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티스트이 이름을 올렸는데, 10위권 내에서 사망한 이는 오직 마이클 잭슨 뿐이다. 1위는 테일러 스위프트, 2위는 원 디렉션이다.
◇ 역대 최고의 슈퍼볼 하프타임 퍼포먼스 1위
올해 발표된 다른 차트들에서도 마이클 잭슨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USA 투데이가 올해 꼽은 최고의 슈퍼볼 하프타임 퍼포먼스 22개 중 마이클 잭슨의 1993년도 퍼포먼스가 단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노출 사고로 더 유명했던 자넷 잭슨과 저스틴 팀버레이크, 3위는 에어로스미스와 엔싱크,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무대가 각각 랭크됐다.
◇ 흑인 대학 기금 협회, 마이클 잭슨 장학금 발표
흑인 대학 기금 협회(The United Negro College Fund)에서는 마이클 잭슨 장학금과 레이 찰스 기부 장학금 프로그램을 각각 올해 발표했다. 이는 UNCF 가입 대학에서 예술과 사회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 한국 팬 위한 추모 행사
세계 각국 팬이 마찬가지이나 올해에도 국내에서 마이클 잭슨의 추모 열기는 계속 되고 있다. 서울, 대구, 제주도에서 마이클 잭슨에 영감을 받은 작품 전시회(Hommage to Michael Jackson 2015 - The King of Pop, Rock & Soul)가 진행 중이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적 업적을 소개하고 직접 음악 또한 들을 수 있는 자리다. 전시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은 국제 어린이 양육 기구에 기부된다.
◇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마이클 잭슨 6주기를 맞아 소니뮤직 측은 그의 모든 앨범을 24일부터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스트리밍 청취 가능하도록 했다. 그의 음악은 그간 다운로드로만 들을 수 있었다.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에게는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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