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연평해전의 영웅 故 한상국 중사의 부모님이 영화 ‘연평해전’해전을 끝까지 보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 ‘아들이 지켰던 바다, 연평해전 영웅들’ 이라는 제목으로 연평해전 때문에 아들을 잃은 후 살아간 부모들의 사연이 다뤄졌다.
2002년 벌어진 연평해전을 다룬 영화 ‘연평해전’이 지난 24일 개봉했다. ‘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은 “자식이라는 게 있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게 아니지 않느냐. 그런데 이 분들(전사자)은 뚝딱 사라진 거다. 어느 날. 그러니까 가족들의 충격과 허함, 그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며 영화의 제작의도를 설명했다.
↑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
당시 연평해전으로 아들을 잃은 故 한상국 중사의 부모는 영화를 끝까지 보지 못하고 영화관을 뛰쳐나왔다. 한상국 중사의 아버지는 “속이 터질 것 같다”고 힘들어 했고, 그 어머니는 “너무 슬프고 진구씨가 연기를 잘 해줘서, 우리 아들이 하는 거 같아서 화면에 나오는 것만 봐도 눈물이 난다”고 전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