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우, 성추행 벌금형 "범행 인정하며 깊이 반성"…그는 누구?
↑ 도신우 성추행 벌금형/사진=MBN |
한국 1호 남성모델로 알려진 도신우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여직원을 성추행해 벌금형을 선고받아 눈길을 끕니다.
25일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김우현 판사는 회사 여직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로 기소된 도신우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이밖에도 법원은 도신우에게 24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도신우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함께 출장 온 여직원을 자신의 호텔방으로 불러 현지 방식으로 인사하자며 억지로 입을 맞추고 껴안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도신우는 한국 1호 남성모델로 현재 모델센터인터내셔널 회장으로 재직중이며 모델 육성 및 패션쇼 기획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하자 예정보다 일찍 귀국해 경찰에 신고한 뒤 회사를
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도신우씨가 범행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1960년대 후반 한국 최초의 남성 모델로 데뷔한 도신우는 1969년 설립된 남성 프로 모델 단체의 창립회원으로 활동했고, 1982년부터 4년간 한국모델협회 회장을 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