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2월 유승민 원내대표가 취임한 뒤로 보여준 행보를 "정부와 여당을 뒷받침하는 정치가 아니라 자기를 위한 정치"로 판단했다고 알려졌다.
이런 압박에 유 대표의 거취 문제는 오늘(28일)과 내일(29일) 자진사퇴와 사퇴거부 등 양자택일의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일(29일)은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 회의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예정되어 있다.
새누리당에서 유 원내대표의 거취 등 박 대통령의 문제제기에 부응할 입장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친박계 최고위원들의 당무 거부나 집단 사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물론 비박계 의원들은 유 원내대표가 사퇴를 할 경우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친박계의 공세에 반발하고 있다. 이에 친박과 비박간 정면충돌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