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인국이 상의 탈의 사진으로 다시 한 번 여심 사냥에 나선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 역을 열연 중인 서인국의 구릿빛 상체 사진이 30일 공개됐다.
사진은 다소 묘하다. 서인국의 완벽한 몸매에서 조금 눈을 돌리면 같은 공간에 있는 한 남자가 눈에 띈다. 오랜 기간 미국에서 지내다 한국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이현(서인국)은 미술관 관장 말고도 거리낌 없이 상의를 탈의할 만큼 친한 친구가 있는 걸까. 어째서 두 남자가 한 공간에 있고, 현은 상의를 탈의하게 됐을까.
한편 지난 방송분에서 섹시한 두뇌 회전을 선보였던 현은 방배동, 도화동 연쇄살인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현행범으로 검거됐지만 범죄를 쉽게 시인하지 않았던 양승훈(태인호)을 지켜보다 특수범죄수사팀(이하 특범팀) 막내로 변신, 심문실에 들어갔다.
심문 초반 현은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승훈의 경계심을 풀었고 계속 실수인 척 그의 심기를 자극했다. 이에 이성을 잃은 승훈은 홧김에 범행 일체를 자백하려 했지만, 순간 나타난 그의 변호사 정선호(박보검)에 의해 제지됐다.
결국 법 위에 군림하던 재벌 2세 승훈은 중국으로 유유히 출국했고 지안(장나라)과 특범팀 팀원들은 좌절했다. 하지만 온갖 불법과 편법, 살인까지 저지르며 법망을 요리조리 피해 다닌 승훈에게 현은 생각지도 못한 강펀치를 날렸다. 수사관인 지안의 신분을 이용, 중국 공안에 수사협조공문을 보낸 것.
결국 승훈은 비행기 안에서 마약 소지, 거래 혐의로 체포됐고, 통쾌한 엔딩을 맞이했다. 사이다 같은 현의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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