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그룹 비투비가 감성돌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괜찮아요’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듯한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가 리스너들을 사로잡고 있다. 마치 추억 속 커다란 앨범을 보는 듯한 비투비의 정규 1집 ‘컴플리트’(Complete) 은 그 감성을 녹아냈다.
CD가 들어있는 알판은 마치 아코디언을 펼치는 것처럼 사진들이 연결되어 있다. 앞뒤로 멤버들의 개인컷과 단체컷 사진들이 담겨 있는데 흑백과 컬러로 나눠져 있어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비투비는 첫 정규 앨범인만큼 앨범 곳곳에 정성을 담아냈다. 가사집만 보더라도 7명의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살아난 화보부터 손편지가 담겨 있어 팬들에겐 특별한 선물이 됐다.
빈티지 노트를 연상시키는 화보집은 총 8개로 단체컷만 담긴 것 1개와 7명의 멤버들 각자의 개인컷이 담긴 7개로 제작됐다. 가사도 1번 트랙부터 6번 트랙까진 단체컷 화보집에 적혀 있다면 멤버 개인 화보집 한 트랙씩 담겨 있다.
특히 개별 화보집에는 깜짝 선물이 숨어 있다. 화보집 중간에 엽서 사이즈의 사진을 넘기면 멤버들의 손글씨가 담긴 땡스투가 담겨 있다. 비투비 멤버들의 글씨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진심도 엿볼 수 있다.
데뷔 4년차지만 이제 정규 1집일 뿐이다. 비투비는 좀 더 친절하게 자신들을 소개하는 입덕 안내서를 행운의 편지 형식으로 앨범 재킷에 포함시켰다.
팬들이 직접 대방출한 비투비 멤버들의 매력이기 때문에 솔직하면서도 팬심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중에 한 명은 있겠지’라는 자비로운 열린 마음으로 봐달라는 깨알같은 감상태도와 ‘입구는 7개지만 출구는 없다’는 당당한 자신감이 웃음을 선사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