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심혜진이 비운의 하이틴스타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날 ‘심야식당’ 2회에선 메밀전에 얽힌 사연이 등장했다. 비가 오는 날이면 검은 머플러에 검은 선글라스로 얼굴은 다 가린 한 여자가 심야식당에 들어온다. 그녀는 늘 메밀전을 주문했다.
마침 그녀가 나오던 모습을 보던 손님 하나가 알아봤다. 기자라는 그 손님은 그녀가 비운의 하이틴 스타 정은수이며, 과거 흉기테러를 당했다고 말했다.
정은수는 “세상에 메밀전처럼 자신을 꾸미지 않고 투박하게 재료의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 전이 세상에 또 있을까요. 메밀전을 보면 내 맨 얼굴을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은수는 “어릴 때 부모님 두 분 다 일 나가고 안 계실 때 동생들이 배고프다고 하면 프라이팬에 집에 있는 신 김치 몇 장 올려서 부쳐줬다”며 “별거 없지만 구운 김치랑 메밀의 쌉쌀하고 고소한 맛이 어찌나 일품이던지 부치는 족족 서로 먹겠다고 가져가는 데 몇 장씩 먹어도 얇아서 늘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의 인간애 넘치는 이야기를 특별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이에 누리꾼들은 “심야식당, 심혜진 이야기 먹먹했다” “심야식당, 은근 재밌다” “심야식당, 게스트가 드라마 살리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