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미국의 동아시아 전문가들이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을 언급해 화제다.
지난 5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 메이지 시대 산업혁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결정하면서, 조선인의 강제노역 사실이 일본 정부 대표단의 발언록과 주석(註釋,footnote)이라는 2단계를 거쳐 등재결정문에 반영되는 합의를 도출했다.
미국의 동아시아 전문가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 근대 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결정하면서 조선인의 강제노역 사실을 등재결정문에 반영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일본이 강제노역 사실을 처음 인정한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의 전쟁 당시 강제노역을 연구하는 전문가 윌리엄 언더우드 박사는 일본이 조선인 강제 징용과 관련해 ‘강제된’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수십 년 동안 법적 소송과 각종 시위로도 해결하지 못한 것을 세계 유산위원회 등재 과정에서 성공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아시아폴리시포인트의 민디 코틀러 소장도 조선인 강제노역을 반영한 것은 한국정부의 중대한 외교적 승리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일이 아베 신조 정권의 일본이 더욱 성찰하고, 메이지 시대 산업혁명시설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을 더 잘 기술할 수 있는 계
한편 일본정부는 오는 2017년 12월까지 세계유산위원회에 강제징용 사실 명시 관련 이행 경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2018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는 일본정부의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쾌거를 이뤘군요”,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기똥찬 외교성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