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축제인 ‘브레겐츠 페스티벌(Bregenz Festival 2015)’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Salzburg Festival 2015)’을 라이브 중계한다.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최신작 ‘투란도트’는 오는 25일 오후 7시 만나볼 수 있다.
고대 전설시대 중국이 배경인 오페라 ‘투란도트’는 ‘라 보엠’, ‘토스카’와 함께 푸치니의 3대 명작으로 꼽힌다. 중국 공주 투란도트는 자신에게 청혼하는 남자들에게 세 가지 수수께끼를 내고, 실패하면 목을 치는 잔혹한 서약으로 많은 남자들의 목숨을 빼앗는다. 그러던 중 정체불명의 한 왕자가 수수께끼를 모두 맞추지만 투란도트는 결혼을 거부하고, 왕자는 아침까지 자신의 이름을 알아내면 죽음을 맞이하겠다고 제안하는 내용이다. 특유의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들어보세요 왕자님’ 등 친숙하고 유명한 아리아의 선율이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920년부터 시작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유럽을 대표하는 여름 음악 축제다.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오페라, 연극, 콘서트를 만나기 위해 전 세계의 음악팬들이 몰려드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매해 음악계의 판도를 가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인기 프로그램을 선별해 라이브중계해온 메가박스는 올해에는 오프닝 콘서트와 오페라 두 작품을 중계한다.
오는 19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오프닝 콘서트 하이든 ‘천지창조’, 8월 10일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8월 14일 베토벤의 ‘피델리오’ 순으로 상영된다. 매 작품 라이브중계 전에 팝페라가수 카이의 작품 해설이 함께하며 한글자막을 제공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올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작품으로 꼽히는 ‘피가로의 결혼’은 코믹 오페라 양식의 대표적 작품으로 거의 모든 배역이 주옥 같은 멜로디의 아리아를 불러 한국인에게 친숙하다. 알마비바 백작의 하인인 피가로는 백작부인의 하녀인 수잔나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바람둥이인 백작이 수잔나에게 눈독을 들여 결혼을 미루려고 한다. 백작부인은 남편의 부정을 입증하기 위해 피가로의 계략에 동참하기로 한다.
2015 브레겐츠 페스티벌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메가박스 코엑스, 동대문, 이수, 신촌, 목동, 킨텍스, 영통, 분당, 광주
보다 자세한 사항 및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1544-0070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