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손님’에서 류승룡에게 더 없이 소중한 아들로 열연한 구승현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했다.
구승현이 연기한 영남은 폐병에 걸렸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아빠 말을 잘 들어 빨리 병을 고치고 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 착한 아들로, 세상에서 아빠가 최고라고 믿는 아빠 바보이기도 하다.
영남은 전쟁 통에 엄마를 잃고 아빠와 단 둘이 떠돌다 지도에도 없는 마을에 들어오게 된 이후, 자신을 돌봐주는 예쁜 미숙(천우희 분)이 엄마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최선을 다해 아빠의 쥐 쫓는 일을 돕는다.
8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구승현은 훈훈한 부자 케미를 선보인 류승룡을 비롯해 이성민, 천우희, 이준, 그리고 감독과 스태프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며 ‘손님’ 현장의 마스코트가 됐다.
김광태 감독은 “영남 캐릭터는 무조건 귀여워야 된다는 전제가 있었다”고 전하며 “오디션을 통해 많은 아역 배우들을 만났지만 구승현이 가장 귀여웠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작품이다.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마을의 기억을 다룬다. 오는 9일 개봉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