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걸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스테파니와 카라 구하라가 올 여름 솔로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걸그룹 대전 속 돋보이는 여자 솔로로서 벌써부터 관심을 받는 중이다.
반가운 스테파니에 앞서 구하라가 먼저 솔로로 가요계에 출격한다. 지난 8일 구하라의 첫 솔로 앨범 ‘알로하라’(ALOHARA, 캔 유 필 잇) 티저 영상이 공개됐고,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주로 예능 프로그램이나 패션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홀로 모습을 보였던 구하라이기에 솔로 가수로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궁금할 수밖에 없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카라의 귀염둥이 구하라가 아닌 솔로 구하라의 숨겨진 섹시미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 몽환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노래와 함께 도발적인 포즈와 눈빛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모습이라 본 뮤직비디오와 무대가 궁금증을 유발시키기에 충분하다.
↑ 사진=티저 영상 캡처 |
구하라의 첫 솔로 앨범을 향한 관심은 한국보단 일본에서 더 폭발적이다. 6일 앨범 예약판매 하루 만에 일본 최대 음반 유통사인 ‘타워레코드’ 일간 예약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구하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와. 예약판매 1위 신기 신기하네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해요”라는 감사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현재 구하라는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막바지 연습 중이다. 오는 14일 ‘알로하라’가 발매된다.
스테파니도 마찬가지다. ‘한 번 더, OK’ ‘여우’(그녀들의 수다) ‘댄싱 인 더 레인’(Dancer In The Rain) ‘열정’ ‘부메랑’(Boomerang) ‘더 클럽’(The Club) 등으로 활동했던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막내 스테파니. 그룹으로 활동했을 당시 그의 이름은 ‘하늘의 춤’이란 뜻을 담은 천무 스테파니였다. 무용을 전공했던 만큼 흠 잡을 데 없는 유연함을 뽐냈고, 발레부터 강렬한 퍼포먼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
스테파니의 ‘게임’이 음원사이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지 못했지만, 그의 재발견으로서 제몫은 다했다. 때문에 꽤 성공적인 솔로 신고식을 치른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그룹으로 활동했을 때 춤에 일가견이 있었지만 격한 퍼포먼스를 소화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그러나 ‘게임’으로 활동할 땐 숨겨놓은 섹시미를 대놓고 드러냈고, 한층 파워풀해진 퍼포먼스와 성숙해진 외모로 신선함을 안겼다.
‘게임’ 후 가수로서는 긴 공백기에 보냈던 스테파니가 올 8월 초 무대로 돌아온다. 와썹의 소속사 마피아 레코드와 함께 지난해부터 새 앨범을 준비해왔다. 소속사에 따르면, 스테파니는 현재 앨범 작업에 한창이며 7월 말 모든 준비를 마치고, 8월 초 컴백하게 된다.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스테파니 역시 기다린 팬들을 위해 당차게 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래서 더욱 파워풀하고 성숙해진 그가 기대되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