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부는 지난 4월 미국 군(軍) 연구소에서 부주의로 살아있는 탄저균이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배송된 사고와 관련해 한미 합동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외교부는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SOFA(주한미군 주둔군 지위협정) 합동위 산하에 양측 관계부처 및 기관의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합동실무단을 11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합동실무단은 사고가 발생한 주한미군 오산기지 검사실을 이달 중 방문해, 조사를
한편, 탄저균은 탄저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대표적인 생물학무기다. 공식 명칭으로는 바실러스 안트라시스(Bacillus anthracis)라 불리며 흙 속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감염 후 발병 하루 안에 항생제를 다량 복용하지 않으면 80%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살상능력이 뛰어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