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배우 박보영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눈길을 끈다.
박보영은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봉선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11일 방송된 4회에서 봉선은 고시원에서 쫓겨나 썬 레스토랑에서 몰래 잠을 자려다 지박령과 싸움을 하게 되고, 선우(조정석)에게 들키게 된다. 내쫓으려는 선우에게 봉선은 "한 번만 봐줘요. 거지한테 적선하는 셈 치고"라며 생글생글 웃으며 애교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그녀의 애교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봉선은 황망한 표정으로 자신보다 큰 검을 메고 길거리로 쫓겨났다. 갈 곳 없는 봉선은 찜질방으로 향했고, 찜질방에 누워있는 낯선 남자에게 굴러가 밀착하며 응큼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선우의 약점을 잡아 레스토랑에서 묵게 된 봉선은 감기에 걸린 채 자신을 소형(박정아)이라 착각한 선우와 키스를 하게 되었다. 자신과 키스를 해도 아무렇지 않은 그를 보며 드디어 봉선은 자신의 한을 풀어줄 '양기남'이라며 방방 뛰며 기뻐했다.
'양기남'임을 알게 된 후 봉선은 선우에게 저돌적인 대시를 하며 응큼함의 절정을 찍었다. 다짜고짜 선우의 방에 달려들어가 덮치며 옷을 벗기려 들고, "미쳤냐"며 식겁하는 그에게 "나랑 한번만 해요"라며 애원하기까지 했다.
선우를 강아지 마냥 쫓아다니며 "한 번만"을 외치는 봉선의 모습
한편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3%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인 '오나귀'는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